정부 오는 7월 시범사업…광산구 2022년도 실시
광산구 비상용 생리대 사업 88% ‘매우만족’
박병규 광산구청장 후보 캠프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공공생리대’ 사업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박 후보 캠프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여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리대를 비치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복지 사업”이라며 “이는 광산구가 추진해온 ‘비상용 생리대 지원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지역 대표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은 것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 무상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광산구는 2022년 양성평등 기본조례를 일부 개정해 ‘비상용 생리대 지원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2025년도에만 약 1만 5,600개의 생리대를 지원했다.
현재 구청과 도서관, 행정복지센터 등 총 12개소에 25대의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하며 여성들의 ‘갑작스러운 상황’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광산구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88%가 ‘매우 만족’을 선택했으며 특히 야호센터나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는 10대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청소년의 보건권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문제로 고통받는 여성이 없어야 한다는 박 후보의 철학이 투영된 결과”라며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직결된 사업으로서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보편적 복지의 핵심 과제로 다뤄왔다”고 강조했다.
박병규 후보 캠프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정책에 반영하여 ‘비상용 생리대 지원사업 2.0’을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설치 장소를 한눈에 확인하고 안내받는 디지털 안내지도 도입’, ‘이용자 요구에 맞춘 대·중·소 사이즈 구비 및 공급량 확대’, ‘청소년과 여성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추가 설치’ 등을 정부와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광산구에서 시작된 변화가 정부 시범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광산구가 대한민국 보편 복지의 표준을 만들겠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성평등 건강 도시 광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