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복합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 행보에 나섰다.
경자청은 18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동원BIDC를 방문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구역 내 복합물류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우수 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원BIDC는 2006년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 입주한 이후 약 4만3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배후단지 내 최대 규모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육상·해상·항공을 연계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보관·운송을 넘어 제품 가공과 패키징, 재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4개국 120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mway의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1만 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638억 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를 단순 물류 거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태정 대표는 “동원BIDC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글로벌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호 청장이 직접 참석해 주요 물류시설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자청은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 활동 지원과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앞으로 가공·조립·패키징 등 부가가치 복합물류 기능 확대,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기반 물류체계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해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청장은 “동원BIDC와 같은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경자구역을 가공·유통·물류가 결합된 복합물류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아시아 공급망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