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6일 BPA 사옥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부산항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해외 항만의 랜섬웨어 공격사례 등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부산항의 보안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부산항은 대한민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7%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허브 항만으로 부산항이 사이버 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국내 수출입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함에 따라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가 이날 협약의 바탕이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 부산항 사이버보안 협의체 운영 협력 ▲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등의 정보보호 인식제고 지원 ▲ 보안 취약점 진단,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운영 지원 분야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터미널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 예산 및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인 KISA와의 협력은 부산항을 한층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항만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