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권광택 경상북도의회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장)이 차기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 의원은 지난 31일 오후 2시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저서 ‘정도안동(正道安東)’ 출판기념회와 의정보고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안동시장 출마를 대외에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원로와 어르신을 비롯해 경제·문화·시민사회 인사,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대동관 일대를 가득 메웠다.
행사 시작 전부터 영남홀 입구에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길게 줄을 서 권 의원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안동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사실상의 ‘출정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공개된 ‘정도안동’은 권 의원의 정치 철학과 시정 비전을 집약한 저서다. 권 의원은 책 제목에 대해 “정당한 도리와 바른 길 위에 선 안동이라는 의미”라며 “안동이 지켜온 정신문화와 공동체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은 개인의 정치 이력을 나열한 기록물이 아니다”라며 “유서 깊은 안동의 가치와 시민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권 의원은 16년에 걸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시장 후보’임을 부각했다. 그는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들과 부대끼며 쌓아온 내공이 있다”며 “안동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시민의 불편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결심의 배경으로는 미래 세대를 언급했다. 권 의원은 “내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안동, 희망이 있는 안동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출마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안동 재도약을 위한 시정 방향으로는 ‘소통’과 ‘화합’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하나로 모아 안동 부흥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겠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진짜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안동시장 선거에 임하는 강한 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권 의원이 ‘16년 현장형 정치인’이라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경선 구도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현 시장과의 경선 경쟁에서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