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6.01.30 15:02:52
여론조사꽃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세 지역의 유권자를 각 지역당 1천 명 이상씩 여론조사한 결과 세 지역 모두에서 민주당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 예상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통상의 여론조사는 전국 1천 명 정도를 조사하는 데 비해 여론조사꽃의 이번 조사는 지역당 1천 명 이상씩을 이번 주 초 이틀간 조사했다.
민주당 후보가 부-울-경 지방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지난 2018년의 제7회 지방선거 때였다.
전재수 대 박형준에서 전 14.3%p 크게 앞서
우선 부산 시장 선거에선 통일교 관련 금품 수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진보 진영 예상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보수 진영 예상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전재수는 35.3%로, 2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12.3%)를 23.0%p 격차로 크게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으로 한정해서 봐도 전재수는 60.7%로 압도적 1위였으며, 이어 조국(18.4%), 이재성(5.6%), 김영춘(4.6%), 박재호(1.4%)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현직 박형준 시장이 2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김도읍 17.7%, 박수영 15.5%, 서병수 11.6%, 조경태 7.3%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와 국민의힘 박형준이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지를 묻은 양자대결 가상조사에선 전재수 47.9% 대 박형준 33.6%로 전재수가 14.3%p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박형준 현 시장의 양자대결 가상조사에선 조국이 38.8%로 박형준의 36.1%에 2.7%p차로 박빙 우세였다.
김상욱이 앞서지만 3자 대결 가능성도
진보 진영의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상욱 국회의원이 25.8%로 2위 김종훈 울산 동구 구청장(10.0%)을 15.8%p 격차로 크게 앞섰다. 이어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9.7%), 송철호 전 울산시장(8.7%) 순이었다.
보수 진영 울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김두겸 현재 울산시장이 22.9%로 선두였고, 2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2.8%로 2위에 올랐다. 격차는 10.1%p다.
민주당 김상욱 대 국민의힘 김두겸의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김상욱이 34.0%로 김두겸의 34.0%를 11.0%p 격차로 앞섰다.
민주당 송철호 대 국민의힘 김두겸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송 33.9% 대 김 38.1%로 김두겸이 4.2%p격차로 앞섰다.
울산시장 선거의 경우 진보 진영 후보 적합도 2위에 오른 김종훈 구청장이 진보당 소속이라 진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민주-국힘-진보당의 3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대 박완수: 김이 10.3%p 차로 앞서
경남지사의 진보 진영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36.7%로 독주했고, 2위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은 8.4%에 불과했다. 이어 민홍철 민주당 의원(5.9%), 전희영 전 전교조 위원장(3.6%) 순이었다.
보수 진영 경남지사 적합도 조사에선 박완수 현 경남도지사(18.7%)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17.7%)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격차는 1.0%p에 불과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민주당 김경수가 47.7%로 국민의힘 박완수(37.4%)를 10.3%p 격차로 앞섰다. 김태호와의 가상대결에서도 김경수가 47.3%로 김태호(35.5%)를 11.8%p 격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별 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 26~27일, 18세 이상 남녀 1006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6.7%
*울산: 27~28일, 18세 이상 남녀 1002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6.8%
*경남: 27~28일, 18세 이상 남녀 1005명.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6.5%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