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6.02.01 21:14:55
고양시가 드론앵커센터 운영 방식을 산업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며 드론 산업 고도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실증과 교육, 기업 성장을 하나로 잇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2026년 드론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고양시 드론 산업 육성 및 드론앵커센터 활성화 관리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간 운영 방향과 세부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드론 산업을 고양시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올해 첫 공식 행보로, 시 관계자와 과업 수행기관인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석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센터 운영·관리 체계의 정비를 비롯해 입주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교육·실증·연구 기능의 연계 강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드론 사업화 모델 발굴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과제 등 실무적인 대안들이 비중 있게 논의됐다.
시는 향후, 운영 방향을 시설 대관 위주에서 ‘교육–실증–기업 성장–공공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맞췄다. 실증 과정에서 도출되는 규제와 제도적 한계를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실제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그간의 체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산업 실증 중심으로 센터의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비행장과 R&D 센터, 드론 아카데미를 갖춘 고양드론앵커센터는 경기북부 드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오는 6월 중간보고회와 12월 최종보고회를 거치며 사업 추진 상황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운영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시의 드론 정책이 현장에서 구현되는 핵심 공간”이라며 “교육과 기업 육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고양시가 대한민국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