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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건조경보…시, 화재 예방 비상 대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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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1.26 17:07:34

26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화재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화재 예방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전역에 건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예상돼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는 26일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화재예방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화재 예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푸른숲도시과와 사회재난과 등 시 관계부서 10곳을 비롯해 구·군, 소방재난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재난 대비 상시 대응체계 구축을 비롯해 화재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안전점검 강화와 취약계층 화재 안전관리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다중이용업소 1만2000여 곳과 주거취약시설 457곳, 피난약자시설, 노후 공동주택,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동소화멀티탭 5000개를 보급하는 등 화재 안전용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화재 취약시설 소관부서와 소방재난본부, 구·군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상시 대비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표본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쪽방촌 등 주거취약시설에는 화재 안전용품을 보급하고 합동 현장 지도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시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주요 화재 대피 요령을 홍보하고, 화재 위험 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집중 신고 기간도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체계 유지를 강화하고,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화재 대응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건조한 겨울철 기상 특성상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확산할 우려가 높아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화재 취약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대형 화재 발생 시에는 간부 공무원이 앞장서 현장을 대응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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