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6.01.26 14:32:29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선정 결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동래읍성역사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등 3개 축제가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최근 2년간의 축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방문객 만족도,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27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부산은 음악과 역사, 해양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신규로 지정됐고, 광안리어방축제는 2020년부터 8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로, 매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부산을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대형 음악 축제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꾸준히 부산으로 이끌고 있다.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 전투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 왔다. 광안리어방축제는 부산의 어업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축제로, 광안리해수욕장의 풍경과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표 해양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 대해 축제별로 매년 국비 4000만 원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수용태세 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축제 간 주제와 지역 연계를 강화하는 ‘글로벌축제’ 중심 지원체계로 전면 개편해 지역축제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에 맞춰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동래읍성역사축제, 광안리어방축제가 글로벌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 축제 모두 부산만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특색을 살려 세계인이 찾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3개 축제 지정은 부산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 자산과 시민의 참여, 도시의 창의성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부산이 K-컬처를 선도하는 글로벌 축제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