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총 2294억 원 규모, 448건의 계약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주 분야별로는 물품이 752억 원(261건), 공사가 420억 원(91건), 용역이 1122억 원(96건)이다. 전체 발주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에 집중되며,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발주 규모는 1287억 원, 370건으로 전체 발주 금액의 56.1%, 발주 건수의 82.6%를 차지한다. 하반기에는 1007억 원, 78건 규모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발주 시기를 앞당겨 지역업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역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0억 원 미만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와 7억1000만 원 미만의 물품·용역 계약에는 지역 제한 입찰을 우선 적용한다. 10억 원 이상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를 시행해 지역업체가 시공에 최소 49% 이상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중소 건설업체 간 상생과 지역 중소업체의 실질적인 수주 물량 확보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계약업체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상반기 발주 건에 대해서는 계약보증금과 공사이행보증금을 50% 감경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지원한다. 부산교통공사의 2026년 발주계획은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과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지역업체와 115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도 조기 발주와 지역 참여 확대를 통해 그 효과를 더욱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발주 시기를 앞당겨 지역업체가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지역업체와 상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