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 ‘통합산단 2.0’ 출범과 함께 지산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산학협력단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는 새로운 혁신 전략으로 눈길을 끈다.
동아대는 지난 21일 해운대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글로컬대학30 통합산단 2.0 출범-지산학협력 성과 공유 및 미래비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엔 이해우 동아대 총장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영재 부산연구원장, 김영부 BISTEP(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원장, 길경석 산학융합원장, 손병진 머티어리얼사이언스㈜ 대표이사,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백종현 ㈜코뱃 대표이사 등 대학·지자체·기관·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동서 글로컬 연합대학의 대표 브랜드인 ‘통합산단 2.0’은 지역 사립대학이 ‘규모의 경제 협력체계(연합)’를 통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모델 확산’ 목표를 갖고 출범한 조직이다.
김성재 통합산단 SO장(동아대 부총장·산학협력단장)은 개회사에서 “통합산단이 기존 산단의 패러다임 전환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통합산단 2.0’으로 부르고 있다”며 “대학과 산업, 지역이 동반성장하고 각 주체들의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사업, 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산단 2.0은 기존 산단의 한계 극복을 위한 혁신 수익모델을 제안하고 실증하게 된다. 즉 검증된 산학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프랜차이징’, 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마켓부스팅’, 성과의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스노우볼링’ 등 산학협력 매출 증대(2,000억)를 위한 혁신적 수익모델 기반을 구축한다.
이날 행사는 1부 ‘통합산단 2.0 비전 선포’와 2부 ‘성과공유회’로 구성됐다.
1부 행사에선 기업과 연구자를 최적으로 매칭하는 ‘AI기반 통합기술플랫폼’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통합산단 2.0, DU² TechBridge’가 공식 출범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산단 2.0, DU² Techbridge(디유스퀘어 테크브릿지)’는 동아대와 동서대 구성원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이름과 로고가 선정됐다.
기금조성 약정식에서는 머티어리얼사이언스가 총 10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동아대에 기부 약정했으며, 팬스타그룹은 총 5억 원 규모의 실증 연구용 로봇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코뱃은 총 5억 원 상당의 이차전지 배터리팩 생산 장비를 동서대에 기부 약정했다.
또 통합산단의 실질적인 실행 네트워크인 ‘기술가치창출브랜치’ 지정식을 통해 R&D분야 12개, 경영·사업화 지원(IP) 분야 2개, 경영·사업화 지원(Start up) 분야 2개, 경영·사업화 지원(Service) 분야 7개, Academy 분야 2개 등 총 25개 브랜치가 소개됐다.
통합산단 2.0의 또 하나 주요한 특징은 교수와 연구실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이 지·산·학·생 4자 협력 모델의 ‘능동적 플레이어’로 참여해 혁신을 이끌어가는 참여형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두 대학은 학생 서포터즈를 선발, ‘학생 참여형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서포터즈는 ‘테크비즈’와 ‘마케팅’ 두 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테크비즈 부문은 AI 기반 산학협력 및 기술사업화 사업을 지원하고, 마케팅 부문은 통합산단의 성과 확산과 대외 홍보 활동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합산단 2.0 서포터즈 발대식’도 진행, 동아대와 동서대 3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들은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니라 산학협력 성과 확산과 기술사업화 혁신의 주체로 현장에서 뛰게 된다.
2부 ‘행사에서는 통합산단 2.0이 창출해 온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GATC) 소개(조용곤 KEIT 기업성장본부장) △산학협력·기업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안내(권경수 동서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연합대학 新 비즈니스 모델(레시피) (김윤환 유어파트너스 대표) △지산학연합연구원 기술사업화(스핀오프) 사례(심대용 동아대 미래기술연구원장) △글로벌 공동연구(HORIZON EUROPE) 추진 전략 (이석환 동아대 소프트웨어대학장) △연합대학 공동 프로젝트(유니테크) 성과(조승우 동서대 가상융합기술연구원장) 발표가 진행됐다.
이해우 총장은 “통합산단은 단순한 하나의 추진 과제가 아니라 글로컬 연합대학이 그려나가고 있는 전체 사업계획의 핵심이자 출발점이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학은 지역 성장의 기반이 되고 기업은 실질적인 혁신의 파트너가 되며 학생과 연구자는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