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공유와 여순사건 답사로 국립대 인권 협력 기반 마련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권센터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국립순천대-경상국립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성과 공유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국립대학 간 서포터즈 교류를 통해 각 대학의 인권 증진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순사건 관련 현장 답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직접 마주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실천 중심의 인권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양 대학 인권센터 서포터즈 및 관계자 19명이 참여했다.
교류회 첫날인 21일에는 여수시청 문화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본격적인 역사 및 인권 답사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여순사건 기념관 ▲이순신광장 ▲14연대 주둔지 ▲손양원 목사 순교지 ▲만성리 학살지와 형제묘·위령비 등을 방문하여 국가 권력에 의해 희생된 무고한 시민들을 추모하며 여순사건이 남긴 역사적 비극을 마주했다. 특히 학생들은 여순사건의 아픔을 돌아보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권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2일에는 양 대학 서포터즈의 성과 공유를 위한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각 대학 서포터즈들이 2025년 활동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그룹 토의를 통해 학내 인권 침해 예방 및 홍보 활동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 연구원의 특강과 박물관 1층 ‘10.19 기억공간’전시실 관람이 이어져, 전날 답사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포터즈로서 가져야 할 인권 감수성을 한층 높였다.
교류회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 학생은, “타 대학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벤치공유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답사와 특강을 통해 배운 인권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 내에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순천대학교 정동보 인권센터장은 “이번 교류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각 대학의 우수 사례를 나누고 인권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학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인권 침해와 혐오 없는 건강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