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 서한은 올해 병오년을 맞아 연간 수주 목표를 2조2천억 원으로 설정하고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안전 규제 강화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서한은 그동안 축적한 내실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서울·수도권 등 역외 진출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회간접자본(SOC)과 도시철도 등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 부문에서는 PF 대출을 완료하고 본격화에 들어간 남양주 진접2지구를 시작으로 울산 화정1지구 도시개발사업, 경기 김포 신곡지구 등 대구를 넘어 전국 단위 사업 확장에 나선다. 또한 대구 지역 내 부실 PF로 난항을 겪는 사업지를 재구조화해 정상화하는 NPL 사업에도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비주거 부문에서는 지난해를 통해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는 이를 넘어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서한은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을 수주하고 연말에는 구미 공단동 관광숙박시설을 수주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에는 대구시로부터 ‘달서천 2~4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철도시설·도로공사 등 SOC 사업은 물론 T/K, BTL 등 다양한 사업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서한은 수주 확대와 함께 안전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대구 지역 건설사 중 유일하게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서한은 안전을 일회성 관리가 아닌 현장에 정착된 건설 문화로 인식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비수도권 종합건설업체 최초로 KOSHA-MS를 획득하며 안전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분양 계획도 주목된다. 지난해 분양한 아산 모종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에 이어 올해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서한 에듀센텀(공공지원 민간임대, 510세대), 남양주 진접2지구 서한이다음(자체사업, 512세대), 김포 신곡지구(지역주택조합, 462세대), 울산 화정지구(도시개발사업, 793세대 예정) 등 총 2,277세대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서한은 지금까지 축적된 실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 번의 한계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시기이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는 위기즉기의 자세로 창사 이래 최고 수주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서는 2026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