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26년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도민이 체감하는 문화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합천 본청과 경남콘텐츠코리아랩 등에서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영기획, 문화예술, 콘텐츠산업 등 3개 본부 10개 팀의 핵심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투명한 경영혁신 ▲포용적 문화복지 실현 ▲콘텐츠산업의 질적 고도화라는 ‘2026년 3대 전략’을 확정했다. 진흥원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 460억 원 규모의 40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경영기획본부는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직무 중심 인사관리’와 ‘관리직 복수 직급제’를 도입해 조직 운영의 유연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합천 청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찾아가는 만남의 날’ 운영을 군 단위 지역으로 확대해 취약 지역의 문화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정 홍보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 성과를 발판으로, 홍보 사업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숙’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문화예술본부는 문화예술 분야 약 76억 원, 문화복지(통합문화이용권) 분야 2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를 누리는 ‘보편적 문화 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특히 2025년 지역문화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고유의 ‘문화우물사업’을 고도화하고,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예술지원 분야에서는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을 전년 대비 2억 원 증액한 27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청년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연간 1인 900만 원)’을 신설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문화예술교육 분야 또한 공공·민간·교육기관이 연계된 ‘협력형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콘텐츠산업본부는 약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남(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그리네타’의 ‘CES 2026 혁신상’ 수상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마켓 참가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다. 또한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과 ‘경남글로벌게임센터’를 양 날개로 삼아 전국 단위 대회 유치 및 게임 기업 인큐베이팅을 강화해 경남을 게임·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콘텐츠 분야에서는 ‘창작-창업-사업화’로 이어지는 통합 성장 트랙을 구축해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과 경남웹툰캠퍼스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데뷔,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다. 아울러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독립영화 제작 지원, 경남음악창작소를 통한 뮤지션 지원 등 영화·영상, 음악, 서점 등 대중문화 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2026년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경남 문화예술과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3개 본부 10개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