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파페치(Farfetch)를 통해 한국 중소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파페치는 전 세계 1400여개 럭셔리 브랜드와 부티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다.
쿠팡은 국내 주요 10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파페치에 판매한다. 더후, 오휘, 빌리프, 숨37, 비디비치 등 대기업 제품과 JM솔루션·Dr.Different·아리얼·듀이트리·VT코스메틱 등 중소·중견기업 제품도 선보인다.
쿠팡은 내년까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를 포함한 참여 브랜드를 100여 개로 늘리고, 진출 지역도 중장기적으로 19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페치 앱 내에 'K뷰티' 코너를 신설해 현지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쿠팡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파페치의 글로벌 배송망을 통해 3∼4일 이내에 제품을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상품매입, 수출입 통관, 해외배송, CS 등을 파페치와 쿠팡이 관리해 중소 브랜드의 수출 부담이 낮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세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