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11.24 18:54:08
(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가 AI 기반 스마트 돌봄 로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24일 도청에서 ‘AI 기반 스마트 돌봄 전문가 릴레이 특강’을 열고,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돌봄 현장 적용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특강은 △AI 협동로봇의 미래(두산로보틱스) △AI·로봇 기반 돌봄 산업 육성(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자체 인구정책 방향(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등 1부 기술·산업 세션과, △아동 돌봄체계 혁신(한국보건사회연구원) △AI 돌봄 로봇 적용 사례(DGIST) △스마트 헬스·돌봄 기술의 활용성(국립재활원)으로 구성된 2부 정책·현장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AI와 로봇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필수 기술”이라며, 돌봄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를 해결할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 돌봄 AI 시장이 2032년 2,085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며, 경북의 산업 재편 기회도 부각됐다.
현장에서는 △통합 돌봄 플랫폼 부재 △실증 부족 △의료 연계 미흡 등 현재 기술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기업 협력 기반의 실증 환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북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이미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국가 공모사업 유치 △신속 실증 거점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엄태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AI와 돌봄을 결합한 경북형 모델을 만들어 인구 위기 대응과 지역 돌봄 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