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돌아보며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제안을 중심으로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11월 4일 장기도서관에서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에서 비전으로’를 주제로 제15회 정책토론회를 열고, 시·교육청·학교·시민이 함께한 정책 점검 자리를 마련했다.
김포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교육을 도시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돌봄·청년·산업 정책과 연계한 2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AI·글로벌 교육, 미래인재 양성, 지역 돌봄 강화 등 주요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김포형 교육자치 모델로 도시·산업·돌봄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형 발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토론에 참여한 시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예산·제도 등 행정적 여건을 보완하면서,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는 교육정책의 수혜자에서 정책 참여자로의 역할 확대를 제안하며, 지역 간 돌봄·진로체험·예체능 프로그램의 균형 배치를 통해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특구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 체계와 제도적 기반을 함께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의견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은 특구 운영이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도록 행정과 교육 현장이 협력하는 구조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현주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김포시 교육발전특구가 만들어온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며,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동력이 되도록 시민과 학교, 교육청,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를 굳건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포시의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김포시 및 교육청에 전달하고, 김포시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