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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전준호 교수팀, 환경분야 상위 5%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한국 하천 내 네오니코티노이드 전국 실태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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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0.21 15:56:45

전준호 교수 연구팀의 논문 그림초록.(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스마트그린공학부(환경에너지공학전공) 전준호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이 환경분야 상위 5% 국제저명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 11.3, JCR 상위 5% in Environmental Sciences)에 2025년 10월자로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창원대 전준호 교수 연구팀이 참여해 수행한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s, NNIs) 정밀조사 및 생태위해성 평가’ 연구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전국 130개 하천 지점에서 15종의 NNIs 및 변환산물(TPs)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 결과, 한국 하천에서는 ▲디노테퓨란(검출빈도 88.9%) ▲클로티아니딘(63.7%) ▲이미다클로프리드(56.5%)가 가장 빈번하게 검출됐으며, 특히 디노테퓨란의 평균 농도는 121 ng/L로 글로벌 보고치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벼농사 중심 농업 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해외에서 주로 주목받는 ‘이미다클로프리드’가 아닌 ‘디노테퓨란’이 한국 수계 생태위험의 핵심 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 또한 단일 농약보다 '복합 노출에 의한 누적 독성'이 실제 생태계 위험을 키우는 주요 요인임이 확인돼, 국내 농약 관리 정책이 물질별 개별 규제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제1저자인 강대호 박사(현 스웨덴 스톡홀름대 National Facility 박사후연구원)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단순 검출이 아니라, 실제 생태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 농도 수준’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특히 디노테퓨란이나 클로티아니딘처럼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살충제들이 실질적인 위험의 중심에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준호 교수는 “이번 논문은 한국 수계의 농약오염 현황을 국제적 수준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규명한 데이터셋”이라며 “유럽연합(EU)에서 이미 규제 중인 농도 수준이 국내 하천에서도 확인된 만큼, 장기적인 생태계 교란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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