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5.10.17 13:42:39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산 수출을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돼 다음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 유럽 등 주요 방산 협력 대상 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강 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방산 관련 주요 결정 임박해 서둘러 방문”
강 실장은 내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특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강 특사가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수출 규모는 총 562억 달러, 약 79조 원 수준”이라며 “도입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대상국에 대해서는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지원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대상 국가별 특성, 사업별 추진 단계에 맞춰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