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5.09.01 15:48:21
울산시는 지난 6~9월까지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2025년 식중독 예방 식품안전 조언(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점검 대상은 총 110곳이다.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 25곳과 김밥·면류·회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취급하는 일반 음식점 85곳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1~2차로 나누어 추진되며,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수탁기관)과 시와 구군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위생상태 점검 및 오염도 측정 △맞춤형 위생 진단 및 기술 지도 △종사자 설문조사 △개선사항 확인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6~8월까지 실시된 1차 점검에서는 수탁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평가표’를 기준으로 식재료 검수, 보관, 조리, 배식 등 단계별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종사자에게 개선·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칼·도마·냉장고 손잡이 등의 세균오염도(ATP) 측정을 통해 종사자가 직접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위생 의식 개선을 유도했다.
2차 점검은 9월 한 달간 시와 구군 위생부서가 맡아 실시한다. 1차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인 맞춤형 위생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위생관리 능력 향상과 식품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해 식중독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시민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7~2022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중독 예방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5월 열린 제24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도 ‘2025년 음식문화개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