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내란 척결’ 삭제한 국방일보 … 李, 安국방장관에게 “국방일보 심각하다”

“내란 언급한 국방장관 핵심 메시지를 빼버려 … 기강 잘 잡아야”

  •  

cnbnews 최영태기자 |  2025.07.29 11:13:59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10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안규백 국방장관에게 “기강을 잘 잡아라”고 당부했다. 이는 국방일보가 지난 28일자에서 안 신임 장관의 취임사를 보도하면서 내란 관련 언급을 삭제해버렸기 때문이다.

안 장관은 지난 25일 취임사에서 앞부분을 비롯해 전체의 5분의 1 정도를 ‘12·3 내란 척결’을 가장 강조했는데, 정작 국방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이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내란,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해버렸다.

안 장관은 취임사에서 “(군이)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군의 존재 이유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신뢰와 군복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7월 28일자 국방일보 1면. 안규백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사 중 주요 부분인 12.3 계엄 관련 내용을 완전히 빼버린 채 보도했다. 


대통령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안 장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한편 국방부는 채일 국방홍보원장이 국방일보 편집권을 남용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채 원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당시 캠프 공보 특보를 지냈고 2023년 5월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