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7.21 11:22:31
인적 쇄신 파동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장관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면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파상 공세가 이어졌으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46%로 지난 2월부터 줄곧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지난주와 동일한 19%로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이 지지율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0년 창당 이래 처음으로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을 비롯해 70대 이상에서 조차 민주당과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이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도 42%의 지지를 얻어 34% 지지를 얻은 국민의힘에 8%p 격차로 앞섰으며, 아울러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에서도 31%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35% 지지율과 오차범위 내인 4%p 밖에 격차가 안벌어졌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총 통화 7819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