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경대 한류캠퍼스 연기예술과 가 19일, 세계적인 연극학교인 프랑스 자크륵콕 유진우(58) 전) 교수를 초청해 연기훈련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일상의 신체와 배우의 신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연기자(배우)들의 일상적인 신체가 배우의 몸으로 감각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훈련법이다.
3시간에 걸친 훈련 프로그램은 △자기와 신체 △신체와 공간연결 △침묵과 대화 △배우의 공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으며 연기예술과 20여 명이 직접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60여 명이 참관해 연기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연기훈련법에 참여한 김성환 학생(4년)은 “ 배우의 몸 감각이 일상의 신체와 왜 달라져야 하는지 분명하게 느끼는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유진우 교수는 “ 반복적인 배우훈련을 통해 자신의 신체적 감각이 변화될 수 있는 연습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의 신체와 일상의 신체를 훈련을 통해 구분될 수 있다” 라며 “이 훈련을 통해 무대에서 배우의 존재성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더 붙였다.
유진우 교수는 91년 ‘아버지와 아들’로 마임발표회를 한 뒤 9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그 뒤 마임리스트 자크륵콕을 통해 배운 연기법과 교수법으로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자크륵콕 국제연극학교’ 주임교수가 되었으며 유진우 교수의 파격적인 임용이 당시 국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유교수는 마임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1956년에 설립된 연극학교는 내년 세계각국 출신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는 국제적인 ‘마임 연기학교’로 불리고 있다.
한편 남양주 한류 캠퍼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지난해 수도권과 경기권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극영화과에서 연기예술과로 전환된 뒤 내년에 학과개설 30주년이 된다. 연극과 배우예술 분야에서는 전통 있는 학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