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지난 13일 한국전력공사, 대한토목학회와 함께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구축을 위한 초청강연 및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부산도시공사 공항도시사업단장, 한국전력공사 토건운영부 팀장 등이 참석해 보강토옹벽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무적 점검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초청강연은 대한토목학회 임종철 교수가 맡아 ‘보강토옹벽 작용 원리와 유지관리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보강토공법의 개요와 작용원리, 현장 활용 현황과 적용 사례, 보강재 종류 및 설계·시공 방법, 과거 붕괴 사례 분석을 통해 도출한 유지관리상의 주의점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특히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정기안전점검표의 정량화 필요성’에 대해 개선안이 제시됐다.
강연 후 진행된 업무협의에서는 부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토목학회 간 협업을 통해 점검이 필요한 보강토옹벽 대상 시설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향후 점검 일정 및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강토옹벽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 방지를 위한 예방적 점검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