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했다. 민선 8기 들어 추진해 온 공약 이행과 정보 공개의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대외 평가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선거공약과 실천계획, 이행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다. 부산시는 87점 이상의 평점을 획득하며 SA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는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세부 지표별 절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부산시는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행복도시’, ‘글로벌허브도시’, ‘창업금융도시’, ‘디지털혁신도시’, ‘저탄소그린도시’, ‘문화관광매력도시’ 등 6대 핵심 목표 아래 총 108개 공약사업을 수립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약 추진 현황은 시 공식 누리집의 ‘공약실천’ 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돼 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약의 체계적 이행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공약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 그간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미진한 과제는 보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계획 수립부터 이행, 결과 공개까지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고자 쉼 없이 달려온 결과가 이번 평가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남은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이 변화와 혁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 이행은 시민과의 신뢰에 직결되는 일”이라며 “공약 하나하나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