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주시 의곡초등학교는 지난 3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산내면 효도잔치에 지역 국악예술단을 초청해 본교 학생과 학부모, 산내면 노인분들을 비롯한지역주민들에게 흥겨운 국악공연을 선물했다.
또한, 의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에서는 팝콘을 만들어 효도잔치에 참석한 노인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산내 지역의 노인 500여분이 참석하여 산내면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마을주민 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대접받고, 본교가 준비한 초청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다.
의곡초등학교 퓨전국악 사물놀이 동아리 ‘쇼미더장고’는 초청 국악단체와 아리랑 및 태평소 관현악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쳐 참석한 노인분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교 4학년 학생 5명은 처음으로 큰 공연무대에 올라 많이 떨렸지만,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춤을 추며 좋아하자 다음에도 공연무대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의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준비한 사랑의 팝콘 나눔은 노인들뿐만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고 봉사하는 주민들 및 공무원, 공연단원들까지 인기가 있어 팝콘을 만들고 배달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정영숙 교장은 “어려서부터 학생들이 고장의 일원임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주인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본교는 작년에도 어버이날을 맞아 산내노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하여 사물놀이 공연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는데, 학생들이 더 좋아하고 뿌듯해 했다” 는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