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사진=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역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금번 추진계획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 장기간에 걸친 주택시장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에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다양한 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침체한 지역건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계획됐다.

공사는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지원제도 적극 시행 및 불합리한 규제개선 ▲공정거래 문화 확립 ▲지역업체와의 소통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4대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지역제한 경쟁입찰 및 의무 공동도급 시행, 상생결제 확대 도입, 하도급 감독 강화,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도입 및 전자카드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가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지역 내 하도급률 목표기준을 83%(지역자재 65%, 지역장비 90.2%)로 설정해 많은 중소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고, 매월 단위 실적점검과 우수 참여업체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 참여 동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창호 사장은 “이번 계획은 지역건설업계가 실질적인 수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확대하고, 지역업체와의 상생협력 체계 강화와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