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올해로 두 번째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주민들이 일상과 가까운 대가야문화누리(고령군 평생학습관)에서 친근하게 인문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고령군과 달성군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연계해 지역민이 함께 걷고 배우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탐방프로그램으로, 오는 6~8월 총10회에 걸쳐 본격 운영된다.
고령의 대가야수목원, 가얏고 마을, 달성의 송해공원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전문가와 함께 강연과 현장 탐방이 어우러진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회차부터 6회차까지 각 회차별 주제를 중심으로 사전 강연을 듣고, 이후 관련 장소를 직접 체험하고 7회차부터 10회차까지는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통찰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고령군민 및 달성군민을 포함한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고령군 평생교육팀으로 하면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의가 아닌, 사람과 장소, 시간의 이야기를 직접 걷고 느끼며 두 지역간 서로 연결되는 소통의 여정을 담고 있다”며 “고령과 달성이라는 두 지역이 인문학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