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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어갈 내일”…부산 전역서 ‘2025 조선통신사 축제’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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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4.18 17:44:11

조선통신사 행렬.(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2025 조선통신사 축제’를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함께 이어갈 내일’을 주제로, 조선통신사의 정신을 되살리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6일 오후 2시 광복로와 북항 친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행렬 재현행사>다. 조선시대 사절단의 위엄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이 행사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해, 과거 통신사의 출항지였던 1부두에서 오늘날 국제 여객선이 출항하는 북항 친수공원까지의 상징적 구간을 행진한다.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아낸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9년 만에 일본 거리 공연단 <쿠로사키 기온야마가사>가 축제에 참여해 한일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하며, 조선통신사 테마의 <드론 아트쇼>는 밤하늘을 수놓을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행렬 재현은 그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한다. 정사(正使) 역은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열차에 깔린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 LSH아시아 장학회 명예회장이 맡는다. 부사(副使)는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조선통신사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 종사관(從事官)은 이재훈 동의대 연구교수(조선통신사학회 회원)가 각각 맡아 조선 시대 사절단의 위엄을 재현한다.

또한, <조선통신사선>은 범어사에서 안전운항 기원제를 시작으로 용호별빛공원에서 출항식을 갖는다. 해당 선박은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오사카까지의 항로 재현을 앞두고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조선통신사학회 창립 20주년 학술심포지엄(25일, 누리마루 APEC하우스) ▲전통무용극 ‘유마도’ 특별공연(25~26일, 국립부산국악원)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조선통신사 탐험대’(26일, 조선통신사역사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조선통신사 축제는 ‘성신교린(誠信交隣)’이라는 정신이 깃든 부산 시민의 축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통신사를 통해 부산의 해양성과 국제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해양도시로서의 부산의 비전과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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