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 김상백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이 지난 15일 열린 제323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 송라면 소재 오션힐스 포항CC의 운영 및 개발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포항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골프장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환경 훼손과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션힐스 포항CC는 9홀 증설 후 경북도의 등록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유상 가오픈을 추진하다 민원이 제기돼 논란을 자초했고, 회원권 분양 문제로도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업자의 무리한 운영을 문제 삼았다.
또한 “조건부 등록을 악용해 운영되는 현재 상황은 법적·행정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준공검사와 개발행위에 대한 포항시의 엄격한 감독을 요구했다.
특히, 증설 구간과 인접 마을 간의 거리 문제, 야간조명에 따른 생태계 교란, 농약 살포에 따른 토양 및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지적하며 “환경영향평가 반영 여부와 실질적인 주민 의견 수렴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골프장 개발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는 필수이며, 포항시는 환경 보호와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