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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산불 여파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1주일 연기

4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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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3.27 09:49:01

부산 강서구청 전경.(사진=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가 오는 28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를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축제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 대응 상황을 고려해 구민과 방문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내린 조치이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축제를 기다려 주신 여러분께 아쉬운 말씀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강서구 또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연대의 마음을 담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축제 일정을 1주일 연기하고 문화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일정에 맞게 재조정해 축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는 강서구 대표 봄맞이 축제로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지역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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