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만화·웹툰 산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창석 의원은 “2022년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1조 8,290억 원으로 2021년 1조 5,660억 원 대비 16.8% 성장했고, 2023년은 2조 1,890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K-만화·웹툰 산업은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2년 기준, 대부분의 특광역시 만화 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대구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1월 정부에서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에 발맞춰 대구시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경쟁력 있는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구·경북에는 웹툰 관련 전공이 10개 대학에 15개 학과가 있고 매우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어, 공모전을 통한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 방안의 하나로 대구시의 역점 사업인 ‘TK신공항 건설,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 등의 만화·웹툰을 공모전으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홍보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어 “타 시도의 경우, 만화·웹툰 산업을 육성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화·웹툰 산업에 대해 별도 조례를 제정(부산, 광주, 울산, 경기, 충남, 전북, 경남, 제주)했고, 관련 사업에 대해 기반 조성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또한 △웹툰캠퍼스 운영과 웹툰 예비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 현황 △전국 유일의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와 만화·웹툰 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 △웹툰 불법유통 예방, 법률 지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답변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만화·웹툰 산업은 K-팝, 드라마, 게임에 이은 K-콘텐츠의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써, 비수도권 거점 핵심이 될 대구글로벌웹툰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를 계기로 향후에는 ‘경기국제웹툰페어’처럼 국제적 수준의 만화·웹툰 축제를 개최하여 대구 만화·웹툰 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