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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도시’ 창시자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 부산 방문

15분도시 정책 선도도시로서 비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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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3.25 10:24:53

23일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부산시청 들락날락을 방문해 시민들과 교류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5분도시’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석학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을 방문해, ‘15분도시’ 주요(앵커) 시설과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15분도시 부산’의 비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는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 대학교 부교수로, ‘도시에서 살 권리’라는 저서를 통해 ‘15분도시’ 개념을 처음 제창한 세계적인 도시 계획 전문가다. 부산과의 인연은 2022년 3월 ‘15분도시 부산’ 비전과 전략 발표 당시 박 시장과 온라인 공감 토크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같은 해 10월 세계지식포럼 부산 행사에서 직접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의 ‘15분도시’ 계획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모레노 교수는 부산의 ‘15분도시’ 이론이 지역의 지형과 사회·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일, 모레노 교수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부산시청 들락날락’과 청년 소통·문화 공간인 ‘부산청년작당소’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24일에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당감 선형공원’을 체험한 후, 박형준 시장과 만나 부산의 15분도시 정책의 진화와 비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동구점’을 탐방했다.

부산시는 ‘15분도시 부산’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교육,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즐기고, 산과 바다를 포함한 도심 속 공원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앵커 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 사회적 관계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24일 박 시장과의 대담에서 모레노 교수는 “15분도시 주요 시설을 체험하며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부산이 15분도시 정책의 선도 도시로서 아시아 지역 확산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4일 파리에서 열릴 ‘글로벌 15분도시 콘퍼런스’에 부산을 공식 초청하며, 부산의 혁신적인 15분도시 모델을 세계적으로 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기후 위기와 공동체 해체 속에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인 15분도시는 세계적 트렌드이며, 부산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를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여러 도시들이 ‘N분도시’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15분도시 정책을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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