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20일 본원 4층 대회의실에서 송복철 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 경영을 공유하는 특강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브라운백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송 원장이 취임 1주년을 직원들과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를 통해 내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활력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송 원장은 특강에서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며, 공공기관 직원으로서의 전문성과 혁신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중심의 분석이 필수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부터 진흥원이 추진해 온 기관 혁신 테마와도 맥을 같이하며, 올해 역시 직무별 특화, 새로운 사업 발굴, 전문적인 사업 운영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원장은 조직 내 역할과 동료 간의 관계, 일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활기찬 조직 문화가 곧 지원사업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4차 산업 시대 속 부산의 경제 발전 방향과 진흥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송 원장은 부산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며, 1970년대 중화학공업 정책에서의 소외와 1980년대 성장억제 도시 지정 등 부산이 겪어온 경제적 제약을 되짚었다. 이어, “현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를 적극 수용해야 할 때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부산 경제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과제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금융·관광·컨벤션·물류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조선·해양 기자재·철강 등 부산의 기존 주력산업도 디지털·그린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핵심 부품 개발과 기업 혁신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부산만의 문화와 자원을 기반으로 한 로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복철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부산 경제를 고민하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발굴을 통해 부산 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 지원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