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상당수 부주의로 인한 실화 …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 당부
인제군이 봄철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예방 및 단속을 강화한다.
군은 지난달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읍‧면지역에 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한 가운데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공무원 진화대, 감시원, 이장 감시단, 자생단체, 노인감시단 등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 감시단은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농업 폐기물 불법 소각행위 단속, 등산객 인화물질 반입 금지, 담당구역 화목보일러 순찰 등 감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을 이장과 자생단체는 순찰 시 산불예방 가두방송을 실시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군은 소각 산불 근절을 위해 다음달까지 봄철 영농부산물 소각행위 근절 합동 단속반을 운영한다. 특히 청명‧한식을 전후한 주말(4월4일~6일)에는 불법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산림 인접지와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산림 내 무단 취사 및 화기 사용 행위 △산림 인접 내 불법 소각행위 등으로, 적발될 경우 '산림보호법'에 근거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의 상당수가 농업 폐기물 소각, 입산자 실화, 화목보일러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산불 예방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