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금소연, 과도한 ‘현금서비스·리볼빙’ 이자율…법적 최고금리 턱밑

  •  

cnbnews 이성호기자 |  2025.03.18 16:39:50

단기카드대출 이자율 비교. (자료=금소연)

카드사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리볼빙 수수료율이 법정 최고금리(2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18일 총 18개 카드사(롯데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8개사, NH농협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수협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IBK기업은행·IM뱅크·SC제일은행 등 겸영은행 10개사)의 신용카드 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2024년 8월 31일 기준으로 18개 카드사의 단기카드대출 평균이자율이 연 18.10%, 최고 이자율이 연 19.34%로 집계됐다.

신용점수가 높은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최저이자율과 신용점수가 낮은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최고이자율 간 평균 차이가 4.15%에 불과해, 신용점수에 따른 금리 차이가 크지 않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소비자 평균 이자율과 전체 소비자의 평균 이자율 간 차이도 0.65%로 단기카드대출의 주요 이용 소비자가 신용점수가 낮은 계층임을 나타냈다.

제주은행은 18개 카드사 중 최저이자율(연 18.50%)과 최고이자율(연 20%)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소비자의 평균이자율(연 19.73%)과 신용점수 700점 이하 소비자의 평균이자율(연 19.87%) 또한 가장 높았다.

최고·최저수수료율의 차가 가장 작은 곳은 제주은행( 연 1.50%p)이고, 가장 큰 곳은 SC제일은행(연 8.39%p)이었다. 전체 소비자의 이자율 평균과 신용점수 700점 이하 소비자의 이자율 평균의 차가 가장 낮은 곳은 비씨카드(0.02%p), 가장 큰 곳은 SC제일은행(연 1.53%p)이었다.

또한, 경남·SC제일·신한·IBK기업·NH농협·비씨·삼성·KB국민·하나·현대·우리·IM뱅크·전북·제주·부산·롯데카드 등 16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이 평균 연 16.74%, 최고수수료율 평균은 연 18.71%로 이 역시 법정 최고금리 수준에 육박했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평균 수수료율은 연 18.17%로 단기카드대출 이자율(연 18.75%) 수준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한편, 18개 카드사의 할부수수료율은 평균 연 14.63%로 신용카드 서비스 평균가격 중 가장 낮으나 우수(VIP) 고객이라도 3개월 무이자 할부기간을 초과해 할부할 경우 최고수수료율이 부과되기도 했다.

금소연은 카드 사용이 현금 지불 대용으로 대중화된 상황에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8월 평균 조달금리가 연 3.40%이고 겸업은행은 이보다 금리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서비스 가격이 법정 최고금리에 근접하는 것은 부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CNB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