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4년 부산시 어업 총생산량이 72만 8천 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생산금액 또한 2조 1106억 원으로 15.1% 증가해 어업 전반의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양어업이 47만 9398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7% 증가했고, 해면양식 생산량도 4만 3397톤으로 12.9% 늘어났다. 반면, 연근해어업(연안·근해어업)은 20만 4564톤으로 14.4% 감소했으며, 내수면어업 역시 1451톤으로 39.3%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원양어업 생산량 증가는 태평양 해역 어장의 확대와 조업 횟수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대표적인 원양어종인 가다랑어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5% 늘어났다. 다만, 선사들이 가다랑어 어획에 집중하면서 황다랑어와 눈다랑어 생산량은 각각 6.6%, 1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면양식에서는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양식이 강세를 보였다. 김 생산량은 겨울철 고수온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전년 대비 0.3% 증가했으며, 미역과 다시마는 각각 17.7%, 35.8% 늘어나며 작황 호조를 보였다. 부산시는 올해 양식업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수온과 가격 변동 등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양식업 안정화를 위한 기반 시설 지원과 스마트양식 기술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는 기상 악화, 고수온으로 인한 어황 부진, 어자원 감소, 고유가로 인한 출어 기피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요 연근해 어종인 고등어(9만 3542톤), 전갱이(2만 1635톤), 멸치(1만 4762톤) 등의 생산량이 감소했다. 반면, 삼치(1만 3064톤)는 9.3% 증가했고, 정어리는 213.5% 급증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내수면어업도 생산량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4년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451톤으로 전년(2390톤) 대비 39.3% 감소했으며, 최근 5년 평균(1777톤)과 비교해도 18.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왕우렁이가 1092톤으로 가장 많았으나, 수요 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43.4% 줄어들었다. 반면, 가물치는 8.2% 증가했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지난해 원양어업과 해면양식어업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연근해어업과 내수면어업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와 자원량 변동으로 감소했다”며 “부산시는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 수산자원 증강과 서식환경 복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양식 수산물 생산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