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제65주년 3·15의거 기념일을 앞두고 10일부터 21일까지 '3·15의거 기념 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창원(마산) 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돼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말한다. 당시 마산상업고등학교 학생이었던 김주열 열사를 포함해 마산고, 마산여고 등 창원(마산) 시내 7개 학교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2010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에 학생 맞춤형 교육 자료를 제공해 3·15의거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되새기고 교육과정을 학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공효순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3·15의거를 배우면서 민주주의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건전한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5일 국립3·15민주묘지와 유적지 일원에서 '학생과 함께 달리는 3·15 버스, 종점은 민주주의입니다'라는 표어로 '제65주년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