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성기재단이 지난 4일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제 4회 ‘임성기연구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성기재단이 주관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의학, 약학, 생명공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독립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히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최형진 교수가 선정됐다. 이어 만 45세 미만 연구자에게 주는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임세진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이원화 교수가 받았다.
김창수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임성기재단은 ‘더 좋은 약’을 만들어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자 했던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념을 받들어 앞으로도 의약학 및 생명공학 분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최형진 교수는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에서 대사 조절 기능신경해부학 연구실을 이끌며, 비만과 식욕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최 교수는 GLP-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