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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금융 인프라 혁신 앞장…‘토큰증권 시대’ 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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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3.06 14:57:40

6일 이순호 예탁원 사장이 2025년 금융시장 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예탁원 제공)

한국예탁결제원이 2024년 주요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순호 사장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금융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예탁결제원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먼저,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에 기여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관리업무를 개시하고,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T+1)에 대응해 국내 투자자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

예탁결제원의 핵심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전자증권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 결과, 2023년 말 기준 관리자산이 6686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자증권제도를 이용하는 비상장회사도 820개사로 증가했다. 또한, 주식시장 결제 속도를 높이고 시장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개선해 총 5961조 원의 결제대금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도 지속됐다. KSD 혁신금융플랫폼의 개발 준비를 완료하고, 토큰증권 및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혁신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검토해 조직과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은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CSD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미래 금융시장에서의 역할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2025년 금융시장은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토큰증권시장 출현과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등 급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금융시장 발전 선도 △디지털 역량 강화 △KSD 혁신금융플랫폼 구축을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지난해 도입한 국채통합계좌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개인투자용 국채의 중도환매 업무를 원활히 수행해 안정적인 국채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전자증권제도 이용 확대, 증권결제시스템 개편, 증권정보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AI,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을 연구·사업화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전반에 내재화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등록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토큰증권시장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역할과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KSD 혁신금융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조성해 자본시장의 핵심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순호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시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금융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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