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로 6년 만에 신작을 선보인 봉준호 감독이 태국 네티즌들로부터 인종차별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의 인터뷰 영상에서 봉 감독은 ‘좋아하는 K팝 그룹’이라는 질문에 ‘블랙핑크’라고 대답했다.
이어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그는 “로제, 지수, 제니”라고 말한 후 “모두”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가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리사의 이름을 빼먹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영상엔 “리사만 싫어하는 것 아니냐”, “좋아한다면서 이름도 모르나” 등 봉준호 감독에 대한 비판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대해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트윗으로 공격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리사 팬들은 멈춰라” 등 논란이 과하다고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지난 2일에는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독 축하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