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3.04 09:35:36
부산시가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을 올해 상반기부터 부산 전역 6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영어 프로그램으로, 47세 유아 및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과 창조 혁신(메이커) 수업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영어를 능동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42곳에서 운영된 결과 95.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교육 운영 재참여율 또한 96.8%에 달했다. 이에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들락날락' 브랜드와 영어 교육 콘텐츠를 보육시설 및 공공형 어린이카페 등 3곳에 제공하는 프랜차이징 사업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오는 5월부터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는 연 2기로 운영되며, 기수당 정규 수업(4개월)과 스피치 특별반(1개월)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정규반(유아반, 초등반)과 단체반으로 나뉘며, 유아반의 경우 강사 수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상·하반기 두 차례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학습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반별 10~12명 규모로 운영되며,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이 제공된다. 스피치 특별반을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로 말하는 자신감을 기를 기회도 마련된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 전시, 율동 발표, 스피치 대회 등을 통해 학습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의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체 개발 영어교재 ‘English Waves’를 도입한다. 아울러, ‘부산 글로벌 영유아 영어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를 배치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1기 수강생 모집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며, 프로그램은 3월 18일부터 진행된다. 모집 및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들락날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