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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7년 만에 그린벨트 500만 평 해제…지역전략사업 본격화

전국 15개 선정 사업 중 부산 3개 확정…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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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2.25 15:18:39

25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시장이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 지역전략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17년 만에 대규모 개발 가용지를 확보하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에서 부산시는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총 4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했으며, 이 중 3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약 500만 평(약 17㎢)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발표는 2008년 1000만 평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17년 만에 다시 확보된 대규모 개발 가용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역전략사업 선정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번 선정으로 부족했던 개발 가용부지를 확보해 부산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들을 혁신해 신성장 산업 유치와 혁신산업 육성에 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전략사업 위치도.(사진=부산시 제공)

첫 번째로 선정된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사업은 해운대 53사단을 압축·재배치해 첨단 연구개발(R&D), 하이테크, 인공지능(AI) 등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국방부와 협력해 군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사업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은 김해공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을 연계해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디지털테크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서부산권 교통망 확충과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이 목표다.

마지막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사업은 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단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가덕도신공항 개항 후 해상-항공(Sea&Air) 복합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에 대응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신산업 거점 육성과 혁신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박 시장은 "부울경이 함께 힘을 모아 규제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도시 기능이 부조화된 시설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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