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고로쇠 수액…3~4월 곰취·눈개승마·아스파라거스 제공
인제군이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신선한 봄 제철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군은 25일부터 고로쇠 수액을 고향사랑e음 답례품몰에 등록한다. 고로쇠 수액은 지역 특산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수 기간이 입춘 전후 60일가량으로 짧아 봄 계절 한정 상품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
또 3월부터 4월까지 곰취,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등 신선한 산나물 꾸러미를 답례품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산나물은 주문 접수 후 지역 산지에서 수확, 선별 과정을 거쳐 배송되기 때문에 향긋한 봄내음 그대로 식탁에 오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군은 올해 답례품 경쟁력 제고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기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찾아가는 1대1 멘토링 서비스로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답례품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춘다. 또 계절별 농특산물과 체험 프로그램 등 주민의 소득을 견인할 답례품도 발굴한다.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54개에서 지난해 68개 품목으로 늘어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오대쌀, 들기름, 잡곡, 황태채 등 지역 농특산품이 특히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금 실적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시행 첫해인 2023년 1억9856만원(1631건)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도 대비 41.3% 증가한 2억8055만원(1905건)을 기록했다.
군은 올해 첫 기금 사업으로 '인제 시티투어버스'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7년 동서고속화 철도 개통에 대비한 것으로 주요 관광지와 축제 등을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이면서 기부자 답례품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지역에서 생산‧제조된 답례품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