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사회복무요원 당시 부실 근무 의혹을 받는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씨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3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에 걸쳐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 압수수색과 통신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판단할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송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12월 경찰은 송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송씨는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첫 소환 조사를 가졌으며 “정상적인 복무를 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통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서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