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논란 후 교체된 섬네일. (사진=영알남 유튜브 캡처)

구독자 수 119만명을 보유중인 인기 유튜버 ‘영알남’이 승무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한 사진을 섬네일로 올려 불법 촬영 논란에 휘말렸다.

영어와 여행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버 영알남은 지난 13일 ‘비행기 좌석 사고가 났습니다. 남 일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제는 한 외국인 승무원의 특정 신체 부위가 강조된 선정적인 부분을 유튜브 섬네일로 사용했다는 것.

섬네일을 본 한 구독자는 “섬네일 이거 노린 거 아닙니까?”라고 묻자, 영알남은 “ㅇㅇ”라는 댓글을 남기며 섬네일에 담긴 자신의 의도를 인정했다. 또한 “섬네일에 힐링 받고 간다”라는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에 영알남은 “행복하세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사실들이 곧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불법 촬영이지 뭐냐”, “유명한 만큼 더 신중하길 바란다”, “섬네일 캡처돼서 돌아다닌다”, “구독 취소한다” 등의 비판의 댓글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영알남은 현재 해당 영상의 섬네일을 승무원이 조금 더 멀리서 찍힌 사진으로 교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