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자작나무숲·곰배령 등 우수한 자연환경, 가을꽃축제, 첫 여름축제 시도 등 한몫
군, 올해 투어패스 상품 개발 및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등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 적극 추진

2024 인제 가을꽃축제장 전경.

지난해 인제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이 254만명을 넘겼다.

인제군은 매년 자작나무숲, 곰배령, 백담사, 농촌체험마을 등 59개소의 관광지점 입장객 수 통계를 산출하고 이를 분석해 관광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수는 254만8792명으로, 2023년보다 29%(57만9477명)가량 크게 증가했다. 지역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2021년 149만5337명, 2022년 168만994명, 2023년 196만9315명 등 꾸준히 증가했다.

군은 자연과 휴식을 원하는 수도권 관광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갯골자연휴양림과 자작나무숲, 곰배령 등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고, 새로 조성된 캠핑장과 글램핑장 등 숙박시설과 관광 편의시설 등이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6회를 맞은 가을꽃축제가 지난해 25만6832명이 방문해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고, 빙어호를 사계절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첫 시도한 인제 캠프레이크페스티벌도 6만여명이 찾는 등 성과를 냈다.

군은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매력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소개해 전략적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방침이다. 지역내 숙박, 레포츠, 먹거리를 연계한 인제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유입과 체류시간을 늘리고,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단체관광유치 버스임차비 지원, 관광안내판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고향사랑기금을 활용, 인제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해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이 고향사랑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2026년 운영을 목표로 노선 발굴과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인제가 될 수 있도록 매력있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