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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6년 만에 연간 당기순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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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주형기자 |  2025.02.11 11:07:40

남양유업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6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2024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7324만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6년간 지속된 적자를 끝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이 전년 -662억 원에서 7324만 원으로 반등한 것으로, 경영 정상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음을 의미한다는 것.

또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715억원 대비 86.2% 축소됐으며,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나 사업 개편과 원가·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경영 혁신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고,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비효율적인 외식 사업 정리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한편,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 추진 등의 전략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20분기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쇄신과 ESG 경영을 병행한 결과, 실적 개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남양유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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