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2024학년도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참여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10개 선정 팀이 참가해 2개월 동안 팀별 활동을 거쳐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총장 공약사항 중 하나인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과 관련해 지역 발전과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공모로 기획됐다. 지역의 주거·고용·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고, 교육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여팀별 문제해결 방안 발표 △팀별, 심사자 간 질의응답 △심사 결과 집계·발표 및 우수팀 상장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 우리팀(지역사회 문화 홍보 방안-‘창월(蒼月) 영화제’) △우수상: 지역수호대팀(외국인 노동자들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창원 외국인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이음’) △장려상: 창원에 산공싶어팀(창원특례시의 주차 문제해결을 위한 창원특화 주차 플랫폼-’어플 누비존‘)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리팀 이민지 학생은 “사학을 전공하며 배운 역사적 통찰을 바탕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이해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느꼈다. ‘창월영화제’라는 아이디어도 창원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며, 이 도시가 가진 가능성을 문화와 예술로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고 경진대회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지역의 가치를 깨닫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정 교육본부장은 “올해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발표돼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하며 “지역 대학생들의 적극적 고민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컬 지역사회 협력 모델(UGRIC)을 기반으로, 경상남도의 교육 미래를 선도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