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공시했다.
먼저,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 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2027년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 3014억원 규모다.
더불어 LG생활건강은 배당 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2025년 지급분부터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내년부터 연 1회 정기 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先) 배당액 확정-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이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생활건강은 전했다.
LG생활건강은 또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2023년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또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더후’ 브랜드 마케팅 활동 강화·북미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국내 유통 채널 전략의 다각화 등의 계획을 세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