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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보건환경연구원, ‘2023년 대기질 평가보고서’ 발간

2022년 대비 대기오염물질(SO2, NO2)은 동일, 오존(O3) 농도는 감소...미세먼지 농도(PM-10)는 7대 특·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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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호수기자 |  2024.11.22 14:51:50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도 울산광역시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대기오염도 현황 △대기오염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를 분석 등 울산 대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울산 지역의 대기질은 2022년과 비교해 이산화황(SO₂)과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각각 0.003ppm과 0.016ppm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오존(O₃) 농도는 0.034ppm에서 0.033ppm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5㎍/㎥로, 7대 특·광역시 평균인 36㎍/㎥보다 낮았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8㎍/㎥로 7대 특·광역시 평균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5197㎍/㎥로, 환경기준(0.5 ㎍/㎥)의 10.4%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울산 지역의 대기질이 환경기준을 충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준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 주의보는 2023년 9일 동안 22회 발령, 2022년 23일 48회 대비 감소했다. 이는 오존 경보제 기간 중 강수량과 강수일 증가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2023년 16일 동안 16회 발령, 2022년 3일 2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연구원은 이 증가가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 및 국내 대기 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축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홈페지)에 게시되어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정확한 대기환경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환경측정망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대기오염물질 감시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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